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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등장한 올뉴 링컨 컨티넨탈 

‘왕의 귀환’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
링컨 100년 역사를 대표하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컨티넨탈이 14년 만에 ‘ 2017 올-뉴 링컨 컨티넨탈’로 돌아왔다. 링컨 컨티넨탈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과 할리우드 스타들의 애마였다.

▎포드코리아 제공
최고급 세단 시장 경쟁에 링컨이 뛰어들었다. 링컨의 플래그십 세단 컨티넨탈이 14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귀환하며 국내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포드코리아는 11월 3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링컨 100년 역사를 대표하는 ‘2017 올-뉴 링컨 컨티넨탈’을 정식 출시했다.

링컨의 얼굴인 컨티넨탈은 에드셀 포드 링컨 CEO가 1938년 파리 여행 중 유럽 차에서 받았던 느낌을 반영한 모델로 알려졌다. 근대 건축의 거장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케네디 등 미국 역대 대통령들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선호한 차이자 다양한 영화, TV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시대를 대변하는 역사와 문화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아왔다.

국내에서도 외환위기 와중에도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르며 저력을 발휘했었다. 하지만 9세대까지 나온 뒤 대형차 인기가 시들면서 2003년에 단종됐다가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화려하게 귀환을 알렸다. 구낸 출시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제네시스 EQ900 등과 고급 세단 시장에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가격은 8250만~8940만원으로 책정됐다.

가격은 8천만원대로 귀족급


쿠마 갈호트라 링컨자동차 사장은 출시 행사에서 “오늘날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기계로서의 차가 아니라 삶을 더 즐겁고 풍요롭게 해주는 경험”이라면서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링컨 브랜드 철학의 산물로, 한국 고객들에게도 기존에 없던 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뉴 링컨 컨티넨탈은 우선 외관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링컨 엠블럼을 재해석한 링컨 시그니처 그릴, 프리미엄 LED 헤드램프의 전면부터 차체를 타고 유려하게 흐르는 측면, 일자형 LED 테일램프 등 링컨 고유의 우아함과 모던함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링컨 최초로 도입된 e-랫치도어는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는 동작만으로도 차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으며, 도어핸들 포지션을 도어에서 벨트라인으로 옮겨 간결하고 모던한 측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링컨 웰컴테크놀로지는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이를 감지해 앞문 양쪽 바닥에 링컨 로고의 웰컴매트를 비추고 내외부 LED 라이트, 도어핸들, 실내등을 순차적으로 작동시켜 어두운 곳에서의 오너의 안전을 확보했다.

실내는 전용기의 일등석과 최고급 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됐다. 스코틀랜드의 브리지 오브 위어사에서 링컨을 위해 특별 제작한 최고급 딥소프트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더했다. 앞좌석은 30가지 방향으로 시트의 세부 조절 및 탑승자의 신체 굴곡과 몸무게에 맞춘 최적화된 세팅이 가능하고 마사지 기능, 열선 및 통풍 기능도 포함됐다. 또한 버튼식 기어쉬프트, 8인치 풀컬러 터치스크린, 신형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해 다양한 기능을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했다.

올뉴 링컨 컨티넨탈에 탑재된 3.0 V6 GTDI 엔진은 393마력의 힘과 55.3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 차량 코너링을 보조해 핸들링과 안정감을 향상시키는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주행 중 필요한 상황을 감지해 출력을 분배하여 주행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AWD가 결합되어 주행 감각을 한층 높였다. 0.02초마다 노면 상태를 모니터링 해 가장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하는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도 돋보인다. 스탑앤고(Stop-and-Go)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시속 30㎞/h 이하에서도 앞차와의 거리를 스스로 유지하는 동시에 앞차 정지시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한다. 운전자의 기호에 따라 노멀, 스포츠, 컴포트 등 세 가지의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의 새로운 강자

올뉴 링컨 컨티넨탈의 가장 큰 경쟁력은 ‘착한 가격’이다. 국내 시판가는 엔트리 트림인 리저브가 8250만원, 프레지덴셜이 8940만원으로 책정됐다. 경쟁 차종인 제네시스 EQ900이 7300만~1억1700만원대 가격을 형성한 것을 겨냥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등과 비교하면 절반 가격이다.

특별함을 더한 프레지덴셜 에디션은 보는 각도에 따라 스펙트럼이 달라지는 프리미엄 도장을 자랑한다. 또 럭셔리 베네시안 가죽의 조화로 구현해낸 랩소디, 샬레, 서러브레드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링컨이 추구하는 예술·여행·미식·문화·건축·패션 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프레지덴셜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특별한 감성에 부합되는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 물량이 집중되면서 국내 확보 물량은 올해 200대, 내년 1000~1500대 수준이다. 포드코리아는 “본사와 협의해 더 많은 차량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올뉴 링컨 컨티넨탈은 링컨 100년 역사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우아하면서도 파격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대표 플래그십 세단으로 링컨 라인업의 대미를 장식할 모델”이라며 “지금까지 없던 품격과 가치를 선사하며 국내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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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호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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