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징(32)은 중국 동부 해안 지방에서 서울을 찾았다. 대부분 관광객이 서울 관광에 시간을 보내지만 리우는 달랐다. 리우는 면세점에서 같은 중국인 십여 명 뒤에 줄을 서서 JM솔루션 마스크팩을 사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리우를 비롯한 손님들은 1만8000달러를 내고 냉장고 크기만 한 박스 세 개를 구매했다. 너무 커서 수레에 싣고 끌고 가야 했다.
리우 자신이 쓸 물건은 아니다. 리우는 다이거우(代購)다. 해외에서 인기 제품을 대량 구매해 중국으로 가져간 다음 판매하는 구매대행자를 의미하는 중국어다. JM솔루션 마스크팩은 인기 있다는 말로 설명이 부족하다. JM솔루션의 모기업인 GP클럽은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마스크, 락토 사카로미세스 황금미 마스크, 액티브 핑크스네일 브라이트닝 마스크 등 피부 관리 마스크 제품을 2017년 중반 출시한 이래 10억 개 이상 판매했다. 판매처는 주로 중국이다. 리우는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리우는 JM마스크팩을 산둥성으로 가져가서 20% 수익을 붙여서 판매한다. “지난 6개월 동안 매달 한 번 여길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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