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차별이 심한 남부에서 육체노동을 했던 에디 브라운은 월스트리트 최고 성공 신화 중 하나를 이룬 전설적 투자자다. 군중의 무지함 속에서 엄청난 부자가 된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보자.
옛 모습을 간직한 볼티모어의 마운트 버논 지구, 리노베이션으로 화려하게 복원된 4층짜리 19세기 타운하우스 안에서는 월스트리트 최고의 주식 컨설턴트 중 3명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으로 반짝이는 햇살이 들어오는 원목으로 마감된 이사회실에서 재미 삼아 서로를 ‘디스’하고 있었다.
“보통 저희가 ‘포트폴리오에서’ 무언가 뺄 때는 켐튼의 실수를 손보기 위해서죠.” 키스 리(Keith Lee, 59)가 웃으며 큰 소리로 포문을 열었다. 브라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회사 창업주이자 CEO인 에디 브라운(Eddie Brown)의 사위 켐튼 잉거솔(Kempton Ingersol)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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