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데이미언 허스트의 작품을 바라보며 잠이 든다. 낯선 여행지에서 안락한 휴식처가 되어주던 호텔들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호텔 저마다의 품격과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아트 컬렉션을 엄선해 구비하고, 투숙객뿐 아니라 방문객들도 예술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전통적인 한국 회화, 조각품부터 세계적인 거장들의 오리지널 작품까지.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특급 호텔의 예술품을 소개한다.
-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