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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테마별 핫 플레이스 | 아울렛 TOP 10 

파격가의 마력에 이곳을 찾는다 

이진원 기자
아울렛은 원래 공장이나 창고 근처에서 과잉 생산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데서 비롯했다. 2021년 1~10월까지 국내 최대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에 아울렛 목적지로 가장 많이 입력한 핫 플레이스를 추출했다. 이 순위에서는 순수한 아울렛 의미의 창고형 매장을 다루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은 명칭이 아울렛이지만 ‘쇼핑몰’로 구분해 별도의 순위로 다룬다.

아울렛의 가장 큰 매력은 브랜드 정가보다 저렴하다는 점이다. 신상품을 판매하는 1차 매장에서 남은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공간이 아울렛이라는 태생적 배경이 합리적 소비자들을 불러모은다. 특히 시즌 오프 기간에 가면 득템의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아울렛이다. 인터넷 쇼핑이 편의성과 저가로 경쟁하고 있지만, 맘에 드는 제품을 직접 찾아내고 실물을 비교해볼 수 있다는 진정한 쇼핑의 묘미가 이곳에 가득하다.

1위는 부천 송내역 앞에 자리한 투나(TOONA)아울렛이다. 투나아울렛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수도권 지역카페 등에서 가구할인매장 하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쇼핑 명소다. 1, 2층에 의류매장도 있지만, 쇼핑 명소는 3층에 있는 가구매장 코펀몰이다. 침대, 식탁, 소파, 사무용 가구, 주방가구, 인테리어 용품 등이 총집결해 있고, 투나아울렛의 별칭이 ‘부천소파할인매장’으로 통하는 만큼 소파가 가장 인기 아이템이다. 다양한 가구 브랜드가 모여 있어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 품질은 이미 확보됐고 역시나 가장 큰 매력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대부분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고 중간 유통마진이 없어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수시로 가격 할인 행사가 열리며, 매장마다 특가 상품, 노마진 제품을 주의 깊게 보라는 것이 쇼핑 선배들이 전하는 투나아울렛 꿀팁이다.

2위 수원프리미엄아울렛은 독립형 아울렛으로 경부고속도로(수원/신갈 IC)와 용인-서울 고속도로(흥덕 IC)에 인접해 있다. A, B동 2층 건물에 스포츠, 제화, 골프웨어, 신사복, 아웃도어, 숙녀복, 주얼리, 유아 등 13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3위 와이케이는 아울렛이라는 개념에 가장 충실한 매장이다. 인천 청라에 자리한 창고형 매장으로, 홈쇼핑 판매 후 남은 재고나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쇼핑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공장지역에 있는 실제 창고를 개조해 제품들을 진열해놓았다. 반품, 이월상품, 전시상품, 유통기한 임박상품 등이 모여 있다. 아이템은 화장품, 전자제품, 패션, 영양제, 장난감 등 홈쇼핑에서 다루는 모든 제품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4위 씨피몰 기흥점도 물류창고형 아울렛이다. 특히 스포츠 의류, 운동화 브랜드가 특화된 곳이다. 이곳도 가격 할인율이 높아 50~90% 할인된 가격에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즉, 10만원 넘는 스포츠 의류를 2만~3만원대에 살 수 있는 것. 여기서 싸게 사서 인터넷에 재판매하는 행위가 있어, 매장에는 재판매 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기도 하다.

5위 콜렉티드 죽전점도 백화점의 유명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으로 유통하는 패션 전문 아울렛이다.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이곳엔 고가 브랜드의 이월상품이 많아 맘카페 등에서 백화점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6위 삼패팩토리아울렛은 경기도 남양주시 삼패동에 자리하며 스포츠 브랜드가 모여 있다. 이 매장에는 유행에서 조금 멀어진 느낌의 상품이 모여 있는 덕분에 가격 할인율이 높다는 소비자 평가가 많다.


7위는 한섬팩토리아울렛 대구점이 차지했다. 이곳은 남녀 정장 36개 브랜드를 전개하는 더한섬의 본사 직영 아울렛으로, 이월상품을 싸게 살 수 있어 패피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기흥점이 잘 알려져 있지만 순위에는 대구 달성군에 있는 대구점이 올랐다. 세일 폭은 정상가의 70~80%대다.

8위는 경기도 양주에 자리한 불날리랜드로, 각종 리퍼브(refurbished, 반품) 생활용품이 모여 있다. 방송과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적이 있어 소위 ‘리퍼브 사냥’꾼이 몰린다.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등 백색가전부터 낚시용품, 공구, 전기, 철물, 건강보조식품, 세관경매제품, 스포츠용품, 자전거 공구, 문구류, 향수, 의류, 식품 등 정말 모든 생활용품이 모여 있다.

9위 제일모직아울렛 창동점은 10위권 아울렛 중 유일하게 서울에 자리하며 제일모직이 다루는 24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토리버치나 꼼데가르송 등 준명품 해외 브랜드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10위는 김해에 있는 리퍼브 매장 보너스아울렛이 차지했다. 이곳에서도 반품된 온갖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창고에 가구매장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침대, 수납장, 책상 등이 일반 가구점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곳의 쇼핑후기 블로그에 따르면 이곳에서 고른 제품이 인터넷보다 싸지 않다고 사장에게 말하면, 확인 후 매장명처럼 보너스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

-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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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호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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