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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혁신기업 한국 TOP 100 | 대기업/중견기업 리그 

세계 최초 특허 19개 주성엔지니어링 

이진원 기자
포브스코리아가 글로벌 지식재산권 분석 전문기업 아스타뮤제와 함께 선정한 ‘파워 혁신기업 TOP 100’은 실제 업계와 시장에서 파급력을 지닌 지식재산권과 혁신인재를 기반으로 혁신 파워를 가늠했다. 기준이 된 혁신인재 집적도는 크게 지재권의 파급력, 혁신의 개방성, 혁신인재 파워에 따라 수치화했다. 파워 혁신기업 TOP 10의 혁신 기술, 핵심 인재, 주요 특허 정보를 정리했다.
1. 주성엔지니어링


혁신인재 집적도: 0.0981, 혁신인재수: 71, 임직원수: 724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제조 장비를 주 사업으로 하며 다수 공정 중에서도 증착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제조한다. 세계 최초로 신개념 플라스마 기술인 LSP(Local Space Plasma)를 개발해 증착 장비에 적용하여 양산하고 있다. 매출액의 15.1%를 연구개발 비용으로 지출하고 전체 임직원 424명 중 약 65%에 해당하는 275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다. 이번 평가에서 주성엔지니어링 구성원 총 71명이 혁신인재로 평가됐다. 혁신인재 중 특허점수 상위 인물로 한정훈, 김재호, 황철주, 김용현, 곽재찬 등이 올랐다. 고득점을 받은 특허로는 ▶플라즈마 발생 장치 및 플라즈마 발생 방법(특허번호 KR102108896B1) ▶맨홀 환기 제어 장치(KR102045298B1) ▶박막 증착 장치 플라즈마 생성 장치 및 박막 증착 방법(KR102010762B1) 등이 있다.

2.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혁신인재 집적도: 0.0902, 혁신인재수: 1,818, 임직원수: 20,162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업 관련 특허 2만3610건, 250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R&D에 투자한 금액은 5조3000억원을 넘겼다. 또 지난 2016년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합병하면서 혁신인재를 흡수한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구성원 중 총 1818명이 혁신인재로 평가됐다. 혁신인재 중 특허점수 상위 인물로 장영래, 권요한, 박문수 등이 올랐으며, 논문점수 상위에는 손권남, 양두경, 엄인성 등이 올랐다. 고득점을 받은 특허로는 ▶신경층용 구성물(KR102096275B1) ▶블록코폴리머(US10287429B2) ▶플렉서블 플라스틱 필름(KR102107738B1) 등이 있다.

※ 파워 혁신기업 랭킹에서 LG화학과 2020년 12월 전지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합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명의의 특허 출원은 2021년 11월 이후로, 기존 배터리사업 관련 특허와 논문이 대부분 LG화학으로 등록됐기 때문이다.

3. 삼성SDI


혁신인재 집적도: 0.0779, 혁신인재수: 986, 임직원수: 12,657

삼성SDI는 글로벌 에너지 토털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첨단소재에서 부품까지 사업을 확대해 2차전지, IT 및 자동차 소재, 에너지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구개발 조직은 SDI연구소, 소형전지사업부, 중대형전지사업부, 전자재료사업부 내에서 운영되며 약 2000명 규모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986명이 혁신인재로 평가됐다. 혁신인재 중 특허 점수 상위 인물은 변상원, 정성현, 유은선 등이고, 논문점수 상위 인물에는 유성호, 김용삼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고득점을 받은 특허로는 ▶리튬 이차 전지용 음극 및 이를 이용한 리튬 이차 전지(KR102094993B1) ▶감광성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하는 양자점 고분자 복합 패턴(US10324373B2) ▶비접촉식 충전 시스템 및 이를 포함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KR101508302B1) 등이 있다.

4. 이지바이오


혁신인재 집적도: 0.0755, 혁신인재수: 20, 임직원수: 265

이지바이오는 최첨단 생명공학 기반의 동물자원산업 기업이다. 바이오소재연구소는 글로벌 수준 연구 역량을 보유함으로써 동물 생산성 및 건강 개선, 환경보호, 발효공학, 미생물공학, 인공장기 모델, 신규 바이오 물질 발굴 등 동물자원산업솔루션을 개발·검증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이지바이오 연구진 20명이 혁신인재로 평가됐다. 혁신인재 중 특허점수 상위 인물은 박찬수, 현영, 채종표, 박명수 등이다. 고득점을 받은 특허로는 ▶가축의 장내 미생물 및 성장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신바이오틱 사료 첨가제(KR102096275B1) ▶폐활성슬러지를 이용한 연속 열희석 혐기성 공동 소화시스템의 작동방법(US10287429B2) 등이 있다.

5. 한온시스템


혁신인재 집적도: 0.0730, 혁신인재수: 170, 임직원수: 2,330

한온시스템은 자동차용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 부품을 생산하며, 전 세계에 총 49개 계열회사를 둔 글로벌 열관리 솔루션 업체다. 국내외 1600여 명의 고급 연구 인력이 친환경 고효율 혁신 기술에 집중하며,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등 환경변화에 대응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연구진 170명이 혁신인재로 평가됐다. 특허점수 상위에는 임홍영, 오광훈, 전영하 등이 올랐고, 논문점수 상위에는 김택근, 이상민, 임홍영 등이 올랐다. 고득점을 받은 특허로는 ▶차량용 히터(KR102045295B1 ▶차량용 배터리 냉각 시스템(US9944152B2) ▶스크롤 압축기(KR101999325B1) ▶전기 압축기(KR101927071B1) 등이 있다.

6. 엠케이전자


혁신인재 집적도: 0.0707, 혁신인재수: 20, 임직원수: 283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패키지에서 핵심부품인 본딩와이어(Bonding Wire)와 솔더볼(Solder Ball) 등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소재 기업이다. 반도체 소재, 원료 재생, 반도체 제품, 2차전지 등 신소재 사업을 전개한다. 기업 부설 연구소는 차세대 신규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전담 팀을 운영하며, 4개 팀에 40여 명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엠케이전자 소속 혁신인재로 20명이 선정됐으며, 특허점수 상위 인물에는 문정탁, 홍성재, 이영우, 김휘중, 허영일 등이 올랐다. 고득점을 받은 특허로는 ▶본딩와이어(TWI654622B) ▶리튬 이차 전지용 음극 활물질 및 음극 활물질을 포함하는 리튬 이차 전지(US10490811B2) ▶역리플로우용 코어 및 반도체 패키지 제조 방법(KR102014690B1) 등이 있다.

7. SK케미칼


혁신인재 집적도: 0.0675, 혁신인재수: 105, 임직원수: 1,556

SK케미칼은 SK디스커버리의 사업 중 그린케미컬과 생명과학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친환경소재 사업과 의약품·백신을 생산,판매하는 생명과학 사업을 하고 있다. 연구조직은 그린케미컬 사업의 화학연구소와 제약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개발센터로 운영되며, 연구개발 인력 187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SK케미칼 소속 혁신인재로 105명이 선정됐으며, 특허점수 상위 인물은 김종량, 최원춘, 이태웅, 이계윤, 이봉용 등이다. 고득점을 받은 특허로는 ▶고내열 및 고투명 폴리카보네이트 에스테르 및 그 제조방법(US10738150B2) ▶25- 히드록시메틸 푸르푸랄 HMF로부터 25-푸란디메틸카르복실레이트 FDMC의 제조 방법(KR102016647B1) ▶다가 폐렴구균 다당류-단백질 접합체 조성물(US10058607B2) 등이 있다.

8. 에코프로


혁신인재 집적도: 0.0641, 혁신인재수: 25, 임직원수: 390

에코프로는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사업과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사업을 전개한다. 2016년 5월,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사업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고, 2021년 5월에는 환경 사업을 인적분할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설립했다. 이차전지 양극소재사업과 관련해 특허 67개를 등록했다. 현재 자회사별 기업 부설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평가에서 에코프로 소속 혁신인재로 25명이 선정됐으며, 특허점수 상위 인물은 조성종, 이동채, 박성준, 최문호, 최상현 등이다. 고득점을 받은 특허는 ▶촉매 접착력 및 반응 특성이 개선된 금속 발포체에 코팅된 SMR 반응용 SMR Ni계 촉매 및 그의 제조 방법 및 용도(US10738150B2) ▶가스 분배판을 이용한 VOCS 제거 시스템(CN209752534U) 등이다.

9. SFA


혁신인재 집적도: 0.0639, 혁신인재수: 51, 임직원수: 798

SFA는 1998년 12월 삼성항공(현 한화테크윈)의 자동화사업부가 분사하면서 설립된 회사이다. 디스플레이 또는 반도체 등 제조라인의 공정 등에서 쓰이는 물류시스템과 OLED/LCD/PDP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제작/공급한다. 기타 우주항공산업 등의 자동화시스템 및 태양광 사업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연구조직은 스마트개발조직과 사업화개발조직으로 운영하며, 스마트팩토리, 디스플레이 부문, 2차전지, 반도체, 유통/기타제조 부문에서 각각 괄목할 만한 개발을 마치고 사업화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SFA 소속 혁신인재로 20명이 선정됐으며, 특허점수 상위 인물은 최성원, 최교원, 강창호, 채호철, 최유찬 등이다. 고득점을 받은 특허로는 ▶이송셔틀 및 이를 이용한 자동창고 시스템(KR101717447B1), 멀티절단시스템(KR100681828B1) 등이 있다.

10. 코스맥스


혁신인재 집적도: 0.0614, 혁신인재수: 65, 임직원수: 1,058 코스맥스는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에 주력하는 화장품 ODM 전문 기업이다. 국내외 600여 개 브랜드에 코스맥스에서 개발한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와 쿠션 파운데이션이다. 코스맥스 기술연구원(R&I Center)에는 한국, 중국, 미국 등 국내외 연구인력 7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코스맥스 연구개발 네크워크의 핵심으로, 신규 원료와 신제품 개발, 제품 제형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평가에서 코스맥스 소속 혁신인재로 65명이 선정됐으며, 특허점수 상위 인물에는 김한곤, 박명삼, 강승현, 김민지, 김연준 등이 올랐다. 고득점을 받은 특허로는 ▶유효성분의 안정화 및 피부 침투력 향상을 위한 다중 에멀젼 제형을 갖는 화장료 조성물(KR102045763B1) ▶버튼식 화장품 용기(KR102094698B1) 등이 있다.

기업별·분야별 혁신인재 집적도 시각화 | 대기업/중견기업 리그





-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

202203호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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