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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자산관리 리뷰] KB증권 

내가 짜는 포트폴리오…맞춤형 투자 구현 

KB증권은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나서 자신의 투자전략을 스스로 세우고, 이를 포트폴리오로 구현하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 주식에 이어 미국주식 서비스도 가능하다.

KB증권은 지난 4월 28일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할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출시했다. ‘다이렉트인덱싱’이란 투자자 스스로가 투자 목적,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원하는 주식종목을 넣고 빼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비스포크(Bespoke,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말한다. KB증권은 새로운 중장기 비즈니스 전략 방향 중 하나로, 고객의 자기주도형 비스포크 니즈 대응을 위한 AI 투자 솔루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의 자기 주도형 투자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면서, 투자자가 주도하는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초개인화’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기성 상품에 일률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닌, 개별 종목 단위까지 개인 맞춤형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가 빠르게 확산된 것이다. KB증권은 다양하고 복잡한 투자전략을 자기 주도적인 DIY 방식으로 유연하고 빠르게 접목하고자 하는 비스포크 트렌드에 주목했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초개인화 시대에 맞게 투자자 스스로 맞춤형 투자전략을 구현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투자 서비스다. 기존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이 기성품이 가지고 있던 제약 사항을 보완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운용을 가능하게 해 ‘자산관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투자자들이 ETF를 넘어 각자 펀드매니저 수준의 투자전략을 더 빠르고 개인화된 방식으로 구현하고 싶어 하는 흐름이 일반화되고 있다. ‘KB증권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는 이런 투자자의 요구를 가장 스마트한 방식으로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4월 28일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국내주식)’ 서비스가 첫선을 보인 이후, 5만여 건(8월 31일 기준)이 넘는 전략 생성으로 고객의 맞춤형 투자 구현 니즈를 확인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시현하며 고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주식 투자가 대중화되면서 국내외를 넘나들며 투자를 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9월 15일에는 미국주식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였다. 다이렉트인덱싱 미국주식 서비스는 국내 업계 최초로 제공된 사례다. 이를 활용하면 일반 투자자도 편리하게 미국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고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길잡이가 될 ‘프리셋(Pre-set, 투자 테마 등에 따라 사전 구성된 예시 포트폴리오)’을 제공하는데, 이를 활용해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전략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KB증권 투자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KB’s Pick’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새로운 투자전략을 제안한다.

미국주식도 편리하게 투자

미국주식 서비스 오픈과 더불어 글로벌 메가트렌드인 ‘AI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글로벌 반도체 테마’, ‘AI 인공지능 & IoT 사물인터넷 테마’뿐만 아니라 최근 각광받는 엔비디아, 테슬라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테마 등 다채로운 프리셋 전략도 선보였다.

현재 프리셋은 테마전략, 업종전략, 나만의 전략, 대가들의 투자전략 등 네 가지 유형의 전략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출시 이후, 투자자들이 직접 만들어 전략보관함에 저장한 전략 수는 5개월여 만에 5만6000건을 넘어섰다(8월 31일 기준). 네 가지 유형 전략 중, 시장의 유망 테마를 능동적이고 발 빠르게 구성한 ‘테마전략’을 선택한 투자자가 전체 전략의 약 80%를 차지했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의 투자 프로세스는 투자전, 투자 진행, 투자 후 등 3단계로 구성돼 있다. 먼저 투자 전 단계에서는 고객이 자신이 구성한 전략 아이디어를 ‘전략보관함’에 여러 개 넣어두고, 모의투자(백테스팅)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세부적인 분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종목으로 재구성할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 비중과 유사하게 최대 50종목까지 원클릭으로 일괄 매매할 수 있다(투자 진행 단계). 마지막으로 투자 후 단계에서는 시장 상황과 주가 등락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Rebalancing)을 진행할 수 있고 전략 변경도 원클릭으로 가능하다.

202310호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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