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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IT 사업도 손잡다 

중국 단둥에 합작회사 ‘하나프로그램센터’ 8월 오픈
北 박사급 10여명 참여, 소프트웨어 개발 南에 공급 

고수석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기자 sskom@joongang.co.kr
단둥(丹東)은 랴오닝(遼寧)성의 선양( 陽)국제공항에서 택시로 4시간 거리에 있는 국경도시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신의주와 마주보고 있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두 도시는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944m)라는 이름의 다리로 서로 연결돼 북·중 간에 왕래가 가장 빈번한 곳이기도 하다. 이 철교를 통해 양국의 인력과 물자를 실은 기차가 통행하고 트럭과 상인들이 오가기도 한다.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5월과 올 1월 기차를 이용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바로 이 철교를 지나갔다. 경의선이 연결되면 중국횡단철도(TCR)로 연결될 바로 그 다리다. 김국방위원장의 방중(訪中)때 중국의 첫번째 환영행사는 바로 이 철교에서 불과 200여m 떨어진 단둥역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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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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