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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事·육아 분담은 필수 외박은 꿈도 못꿔 

이스라엘 아빠와 한국 아빠 무엇이 다른가 

아리엘 샤프란스키 駐韓 이스라엘대사관 1등서기관
이렇게 상상해 봅시다. 당신은 매일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여성입니다. 물론 여기에 출퇴근 시간은 포함돼 있지 않고요. 당신은 오후 6시쯤 집에 돌아오죠. 당신의 남편은 7시 경에 집에 돌아오면 곧바로 자식들을 돌봅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설거지를 하고 쓰레기를 비웁니다. 또한 당신의 남편은 당신이 큰아이를 재우는 동안 둘째아이를 위해 자장가를 불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위한 커피도 제공하죠. 가끔 당신은 아이들을 남편에게 맡기고 최신 영화를 보러 가거나 카페에 가기도 합니다.



이런 것이 과연 꿈일까요? 환상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필자는 남자의 입장에서 ‘이스라엘의 아빠’(또는 부부)에 관한 글을 써달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한국 남성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안은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선입견을 피하기 위해 나는 있는 사실 그대로를 묘사하기로 결정하고 결론은 독자들 몫으로 남겨둘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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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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