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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의 주식안테나]지뢰 안 밟으려면 주총 날짜 챙겨라 

‘주총시즌’에 유망종목 고르기 

전병서 대우증권 조사부장 bsjeon@bestez.com
2월 중순부터 12월 결산법인의 주주총회가 시작된다. 한해 동안 장사한 내역을 주인인 주주들에게 고하고 새해의 계획을 밝히는 자리다. 코스닥과 거래소에는 1,400여 회사가 상장되어 있어 이제 투자자는 입맛에 맞는 주식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정보의 전달이 신통찮은 업체는 안 사면 되고, 애널리스트는 이런 기업의 분석 보고서를 안 쓰면 된다. 시장은 이제 완전히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기업들은 아직 상황판단을 못하는 것 같다.



이번에도 삼성그룹과 LG그룹 계열사가 주총을 하는 2월28일과 3월15일에 대부분 회사의 주주총회가 몰려 있다. 기업의 3요소가 사람·기술·돈이라면 한국 기업이 가진 것은 사람과 기술이고, 모자라는 것이 돈이다. 가장 부족한 것을 얻는 데 성실하고 정직하지 않으면 그것이 얻어질 리 만무하다. 주주에게 결산보고하기가 겁나 대기업과 주주총회 날짜를 맞추는 회사, 주주가 오는 것이 겁나 지방에 있는 공장에서 주총을 여는 회사는 이제 자본시장의 외면을 받는 1순위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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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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