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유명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녹화 도중 쓰러졌다. 응급실로 실려간 그에게 내려진 진단은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한 심근경색증이었다. 두차례에 걸친 수술 끝에 겨우 회복됐지만 담당 의사는 20분만 늦게 도착했어도 생명이 위험했다고 한다. 심근경색증은 한창 일할 연령의 사람이 갑자기 숨지는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질환이다. 의학 교과서에 기술된 심근경색증의 3대 위험요인은 콜레스테롤과 고혈압, 흡연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가장 위험한 요인을 고른다면 콜레스테롤이다.



혈액 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걸쭉해지며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초래한다. 혈관이 좁아질 뿐더러 녹슨 파이프처럼 푸석푸석해져 조금만 혈압이 올라가도 잘 터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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