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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오줌 맛에 조예가 깊으시구려!” 

박춘호 세상만사 

일본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기다 준이치로(紀田順一郞)는 ‘20세기 이야기’라는 저서에서 19세기 후반 시작된 일본의 개화기 때 일어난 여러 가지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서 몇가지 요절복통할 예를 소개한다.

1873년 도쿄(東京)의 각 공중목욕탕에는 ‘목욕물이 너무 더우면 해로우니 90도(度)로 하라’는 당국의 지시가 게시되어 있었다. 이것은 물론 화씨 90도라는 뜻이었다. 그런데 어느 목욕탕에서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어느 손님이 새벽부터 와서 진땀을 흘리면서 계속 탕을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까닭을 물으니

“아, 이 지시문에 90번 들락날락하라고 했지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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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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