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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子의 ‘No’와 ‘Yes’ 구별법 

 

외부기고자 오경준 성의학컬럼니스트
‘요사이 님께서는 어찌 지내시는지/사창에 달빛 비치니 너무도 한스럽네/꿈 속에 다니는 길에 발자취가 있다면/님 계시는 문 앞 돌길은 모래밭 되었을 걸.’



조선시대 조 원(趙瑗·1544~95)의 첩이었던 이봉옥(李峰玉)이라는 여인의 ‘스스로 술회함’이라는 시(詩)다. 첩이라면 그 시대에는 처(妻)나 마찬가지인데도 서방님 면전에서 툭 터놓고 사랑해 달라고 말하지 못하고 기껏해야 꿈 속에서나 서방님을 찾아가는 조선시대 여인네의 안타까운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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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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