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그곳에 가고싶다] 봉평 메밀밭 

 

글 이항복 월간중앙 사진 권태균 월간중앙 booong@joongang.co.kr
메밀꽃 하면 새삼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이효석의 단편 ‘메밀꽃 필 무렵’ 하나면 충분하다. 그 누가 달빛에 젖은 메밀밭, 그 서정 가득한 정경을 몇 자 글로써 한 폭의 수채화로 형상화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정작 이효석이 묘사한 메밀밭 정경은 겨우 한두 문장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메밀꽃 하면 이효석을 연상하는 이유는 그 속에 고단한 삶과 애틋한 인연이 한데 어우러져 서정적 울림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그 한 구절을 인용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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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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