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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乳柱를 아십니까?] 은행나무의 또 다른 신비 

 

성을 전환한 은행나무로 대표적인 나무 가운데 하나인 문묘의 은행나무에는 은행나무만의 특별한 현상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유주(乳柱)다. 유주는 나뭇가지에서 땅 쪽으로 발달하는 돌기를 말하는 것이다.



유주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지만, 우리나라보다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일종의 뿌리가 기형적으로 변한 것으로 본다. 공기중에서 숨쉬는 이른바 기근(氣根)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문묘의 은행나무에 달린 유주는 그 발달 상태가 왕성해 길이가 70cm가 넘는데, 그 생김새가 남성의 성기를 닮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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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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