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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으면상식되는땅이름이야기] 고양시 赤墳과 屈墓 

만주 정벌을 염원했던 두 인물이 잠든 곳 

외부기고자 김기빈 한국토지공사 지명연구위원
서울에서 구파발을 거쳐 통일로를 따라 가다 통일휴게소를 지나면 왼쪽으로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大慈洞)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 길 초입 언덕바지에 ‘굴묘’(屈墓) 또는 ‘굴씨묘’(屈氏墓)라는 평범한 옛 무덤이 있고, 거기에서 600m쯤 더 들어가면 최 영 장군의 묘가 있다.



굴씨묘는 안내판도 비석도 없어서 안내자 없이는 혼자 찾아가기 힘들다. 고양시문화원에서 만든 ‘향토의 얼과 역사’의 그림지도에는 이 묘가 ‘청나라 여인 굴씨묘’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크게 잘못 된 것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이 무덤의 주인공인 굴씨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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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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