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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량의 월드워치] 아이티 쿠데타, 카스트로·차베스 잡기 위한 美의 새 전략?  

 

정우량 월간중앙 chuwr@joongang.co.kr
카리브 해(海) 서인도 제도의 히스파니올라 섬 서쪽 아이티에서 정변(政變)이 발생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수도 포르토프랭스가 반군(反軍) 수중에 떨어졌다. 반군이 행동을 개시한 것이 2월5일,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 대통령이 사임을 발표하고 국외로 망명한 것이 2월29일이므로 불과 25일 만에 상황이 끝난 것이다. 이로써 아이티는 1804년 독립 이래 200년 동안 33회의 쿠데타를 기록하게 됐다.



아리스티드 개인으로서는 이번이 두번째 망명이다. 반군은 지난 수개월 동안 같은 히스파니올라 섬 동쪽 도미니카공화국의 산중에 기지를 마련하고 비밀리에 군사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 병력은 비록 수백 명에 불과하지만 강도 높은 특수부대 훈련을 받은 데다 미국제 무기로 중무장해 빈약한 무기를 갖춘 5,000여 명의 아이티 경찰은 상대가 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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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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