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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기획] 벼락에 관한 오해와 진실 

벼락은 높은 곳을 좋아해… 

이종호 기상청 기상연구관·조선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jhlee@kma.go.kr
지난 8월2일 오후 5시쯤 전남 장흥군 관산읍에서 휴대폰 통화를 하던 사람이 벼락을 맞아 숨진 데 이어, 8월4일 충북 청원군에서 골프를 치던 박 모씨가 같은 이유로 사망하는 등 벼락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휴대폰 사용 중 벼락을 맞아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휴대폰이 낙뢰를 유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벼락은 휴대폰 같은 금속성 물체보다는 높은 곳을 좋아한다. 벼락은 구름 속에서 지면을 향해 벼락 전기가 계단형으로 내려오다가 주변에 높은 물체가 있으면 그곳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같은 높이의 쇠말뚝과 나무말뚝을 설치하고 실내 실험을 한 결과 방전이 방향성 없이 진행되고 있음이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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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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