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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꿈 뺏는 전쟁이란… 

[작가 윤문현이 쓰는 마음의 가족풍경 5]  

작가_윤문원
아들은 남한에서 대학교수로 정년퇴직하고 나이 7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어머니는 북한의 고향 뒷동산 산소에 묻혀 계십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열다섯 살의 아들은 북한에 있던 어머니와 영영 헤어졌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실험한 다음날 아들은 6·25의 참상을 떠올리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또다시 회고합니다.



평안북도 출신인 어머니는 열여덟 살에 고향의 동갑내기인 아버지와 결혼해 2남1녀를 두었습니다. 어머니는 중키에 몸맵시도 좋으셨고 단정하시며 꽤 미인이셨습니다. 음식솜씨도 좋았고 어린 자식들에게 의미 있는 말씀만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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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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