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밴드 산울림은 신중현·들국화와 함께 한국 록 역사의 3대 봉우리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1999년 김종서·시나위·윤도현밴드 등이 참여해 이들에게 헌정한 트리뷰트 앨범은 한국 록 역사에서 산울림의 존재가치를 증명한다.
산울림은 솔직하고 파격적인 노랫말과 자신들만의 색깔을 견고하게 지키며 대마초 파동으로 주춤했던 록의 부활을 주도했다. 전 재산을 털어 ‘산울림 카피 밴드’를 결성해 한국으로 건너온 한 일본 뮤지션의 존재는 일본에서도 이들의 음악적 오리지널리티를 인정했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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