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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5분…좌중을 사로잡아라 

여린 몸이 뿜어내는 카리스마…1년 새 100여 회 연주 소화
문화가사람 | 여성 지휘자 여자경 

글 정재왈 월간중앙 객원기자 [jwaljung@naver.com]
여성만이 할 수 있는 특정 분야를 제외하면 여성이기 때문에 주목받는 일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오랫동안 남성이 독주하던 사법고시와 행정고시에서 여풍이 거세다는 이야기도 이제는 한참 지난 구문이다. 이처럼 한국사회 곳곳에서 소위 ‘유리천장’이 하나 둘씩 깨어지는 사이 클래식 지휘의 세계에서도 남성독재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여성 지휘자들의 활약이 수면으로 드러나면서 민숭민숭하던 음악계에 새로운 활력소 구실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미국 명문인 보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활동하는 성시연(34)을 지난해 부지휘자로 영입해 화제가 됐다. 보스턴심포니 126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니, 여권신장을 자랑하는 미국에서도 여성 지휘자는 특이한 경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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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호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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