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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짓는 데는 수백억 작품 구입엔 ‘짠돌이’ 

문화이슈 | 전시 작품 부족한 공립미술관들
테이프 커팅에만 열 올리는 지자체들… 시민의 외면 속에 대관 전시만 늘어 

박미소 월간중앙 기자 [smile83@joongang.co.kr]
각 지역 지자체들이 시립미술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 같은 세금으로 호화롭게 지어진 미술관 건물. 그러나 주제도, 목적도 잃어버린 채 지자체의 부담으로만 남는 경우가 많다. 무엇이 원인인지 공립미술관의 실태를 취재했다.
전국에서 공립미술관 건립에 대한 관심이 전에 없이 높게 일고 있다. 최근 제주도립미술관과 포항시립 미술관이 개관했고 대구시립미술관도 내년 5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양주시와 인천시 역시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미술 애호가가 부쩍 늘어난 데다 블록버스터급 유명 특별기획전이 속속 들어옴에 따라 책에서만 보던 작품을 실제로 보려는 대중의 관심이 미술관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는 또 지자체대로 지역민에게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의 미술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립미술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는 분위기다. 빠듯한 예산에도 각 시와 도가 나서 추진 계획을 설립하고 있다. 그러나 공립미술관이 고질적으로 부딪치고 있는 문제점과 한계들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 역시 높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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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호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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