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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일출 보며 태양의 기운 받고 말 위에서 마음 조절법을 배우다 

세도나 마고센터 수행체험記 

세도나(미국)=이상국 월간중앙 전문기자
2003년 이란 잡지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은 휴양도시 세도나. 그곳에는 미국에서 성공한 부자 노인들이 고급 주택을 지어 놓고 산다. 느린 걸음으로 풍경과 인생을 음미하듯 산책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꿈꾸던 낙원이 이곳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세도나 시내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는 코코니노 국유림이 있고 그 안에 66만1157㎡(20만 평) 규모의 마고가든(원래 명칭은 ‘마고 리트릿센터’)이 있다.



이곳에는 휴양, 치유, 수행을 위한 여러 채의 건물이 사막의 비탈을 끼고 옹기종기 들어서 있다. 향나무와 선인장이 붉은 흙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이곳에는 12개나 되는 크고 작은 보텍스(땅의 기가 나오는 곳)가 모여 있기도 하다. 세도나에서 가장 성공적 명상수행센터인 이곳은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다. 그들은 이곳의 이름을 마고가든으로 정했다. 마고는 박제상의 에 나오는 우리의 천지 기원 신화를 받아들인 것이다. 마고는 유럽 신화의 ‘대지의 어머니(Mother Earth)’인 가이아와 같은 존재다. 세계적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제자가 설계했다는 마고가든에서 4일간 머물며 명상 수행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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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호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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