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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바늘 귀가 안 보여 

건강특집 | 안과질환
마흔 즈음 찾아온 ‘老眼쇼크’ …눈감고 외면하면 안 돼 

전유선 의학전문 자유기고가[simamoto69@naver.com]
도움말 임승정·이영기(세란안과 원장)
신체의 모든 기관은 나이가 들면서 기능이 약해지고 퇴화한다. 눈도 예외가 아니다. 사람들은 하루 종일 눈에 의존해 생활하면서도 눈 건강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다 보니 40대부터 눈의 노화를 경험하게 된다. 눈 건강은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평소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TV 예능 프로그램 은 중년 남성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소소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40대를 넘긴 남성들의 변화가 쉽게 눈에 띈다. 그 중 ‘국민할매’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은 노안으로 노래 가사도 잘 못 읽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극중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농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노안은 40대 초·중반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은 일상생활에서 컴퓨터 모니터와 TV, 휴대전화 액정 등을 가까이 접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노안의 발생 연령층이 점점 더 젊어지는 추세다.



어느 날 신문이나 서류를 읽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노안이 시작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노안은 눈의 ‘모양체’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데, 40세 이후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다 60세 이상이 되면 대부분 돋보기 없이는 신문을 읽기가 어려워진다. 책을 읽을 때 점차 팔을 쭉 뻗고 멀리 놓아야 오히려 잘 보이고, 심지어 손톱 깎는 일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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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호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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