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토 에세이 | 산상화원의 황홀경 

황매산에 올라 철쭉꽃 구경하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눈과 마음이 더욱 시리다! 

글·사진 주기중 기자


봄이 오는 줄도, 꽃이 피는 줄도 몰랐다. 진도 앞바다에서 벌어진 세월호의 비극에 시간도 멈춰선 듯했다. 모두가 슬퍼하며, 애도하고 분노했다. 무력감에 가슴을 치며 밤을 하얗게 지새우기도 했다. 희생자의 대부분이 어린 학생이어서 더 그랬다. 주말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이어졌던 5월의 황금연휴. 그동안 세월호 참사로 숨죽이고 아파하던 사람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세월호에 대한 울분과 상실감을 자연에서 위로받고 싶었던지 산과 바다, 들로 이어지는 전국의 도로가 자동차로 가득 찼다. ‘힐링 여행’을 떠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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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호 (201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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