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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 서유기② 삼장법사와 아이들: 세상 유일의 ‘밴드’ 

구도의 본질은 방랑! 유목적 삶이 윤리를 만든다 

고미숙 고전평론가
지옥으로 가는 길에는 호의가 가득하다… 수행자가 마주치는 마지막 함정은 자신을 결박하는 이 세상의 ‘친절함’


삼장법사와 그의 밴드는 위아래가 없고, 감정의 잉여가 없다. 먼 길을 갈 수 있는 복원의 동력이 여기서 나온다. 이 밴드는 최선을 다해 공덕을 이루되 아무런 보답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공덕은 그 자체가 이미 보답이란 것을 구도의 여정 속에서 깨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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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호 (201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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