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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초대석 | 요즘 연예계 ‘대세’ 가수 강남 - 예능과 노래 다 잘하는 ‘강한 남자’ 될 테야! 

조금은 어눌하면서도 솔직한 매력 팬들에게 어필… “실력파 뮤지션으로 인정받는 게 더 기분 좋아요!” 

글 박지현 월간중앙 기자 사진 전민규 기자

▎강남은 표정과 말투에서 장난기가 가득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청년이다. 지난 연말엔 방송연예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하고 발표한 음반도 1위에 오르는 등 예능과 음악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노란 단발머리에 예쁘장한 외모의 한 남자가 마치 방송 중인 걸 망각이나 한 듯 대책 없이 웃기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다.

“야, 저 사람 누구지? 외국인이야? 근데, 왜 저렇게 웃겨?”

강남(29·일본 이름 나메카와 야스오). 몇 달 전만해도 강남이 가수 싸이가 부르는 그 ‘강남스타일’의 강남이 아니라 사람 이름이라는 것을 아는 이도 드물었고, 그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란 걸 아는 이도 드물었다. 더구나 그가 2011년 데뷔해 활동하는 힙합그룹‘M.I.B’의 멤버라는 걸 아는 사람은 더더욱 드물었을 것이다.

그런 그가 요즘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떴다는 얘기다. 지난해 JTBC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통해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강남은 어색한 한국말을 쓰며 특유의 직설적이고 엉뚱한 화법으로 MBC <진짜사나이>에서 얼굴을 알린 헨리처럼 4차원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에 띄었다. 그는 그 뒤로 JTBC <속사정 쌀롱>, MBC <나 혼자 산다> <헬로 이방인>, 그리고 최근 시작한 KBS 새 예능프로그램 <투명인간>에도 출연해 예능 ‘고정도장’을 찍는 ‘대세돌’이 됐다.

1월 8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카페. 강남은 예전보다 더 짧게 친 노란머리를 하고 거침없는 발걸음으로 성큼성큼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장난기가 가득한 얼굴에 온몸에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 그는 인터뷰 도중에도 망설임이 없다. 오히려 질문에 예상치 못한 답변을 쏟아내 당황스럽기조차 했다. “머리카락을 잘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 보인다, 주변의 반응은 어때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어제 잘라서 반응 전혀 없는데요?”라고 냉랭하게 대답하는 식이다. 중간중간 발음이 잘 들리지 않아 다시 물어야 할 때도 있었지만 그는 말을 정말 잘하는 남자다(시시각각 바뀌는 표정과 말투를 지면에 다 녹이지 못해 아쉬울 정도다).

요즘 정말 대세네요. 지난 연말 <나 혼자 산다>로 MBC 방송연예대상 ‘뉴스타상’과 ‘팀워크상’도 수상했죠? 기분이 어떠세요?

“정말 감사한 일이었죠. (잠시 뜸을 들이다) 그런데 사실, 주변에서 하도 부추겨서 솔직히 뭐 하나는 받긴 할 줄 알았어요.(웃음) 신인상 받을 줄 알았거든요. 주변에서 ‘너 올해 꼭 신인상 받을 거야’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후보도 안 올라있던데요? ”

그런데 인터넷 검색을 하면 서울의 ‘강남’이란 지명하고 같이 검색돼서 조금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진 않나요?

“어? 아닌데? 요즘 검색 다시 해 보셨어요? 제가 ‘강남구’를 이겼어요. 이제 제가 먼저 나와요. 요즘 <강남 1970> 영화가 나와서 약간 엎치락뒤치락하긴 하지만 영화 내리면 제가 더 올라가겠죠, 뭐. 하하.”

요즘 일본인 ‘예능돌’이 인기가 높아요. 사유리나 타쿠야도 인기가 높죠?

“외국인이어서 재밌다기보다 재미있어서 (시청자들이) 찾는 게 아닐까요? 계속 재미있으면 오래가는 거고 재미없으면 금세 끝나겠죠. 그리고 전 일본인이라고만 할 수는 없어요. 한국인이기도 하잖아요. 어머니가 한국인이시니까. 저는 제가 외국인 안 같은데. 한국에 적응을 많이 해서인지 모르지만 하하 형이나 호동이 형도 저보고 진짜 한국인 같다고 그랬어요. 저랑 말해보면 외국인 티 안 난대요.”

한글 맞춤법 파괴자?

하지만 그는 어눌한 발음 덕분에 먼저 떴다.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을 구사하거나 반말을 섞어서 질문하는 등 거침없이 계속되는 실수가 오히려 강남의 매력을 더해주었다고 볼 수 있다. ‘원숭이’를 ‘웡숭이’라고 말하거나 ‘변신’을 ‘병신’으로 말하는 등 엉뚱하고 생뚱맞은 화법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서 네티즌들 사이에선 “한글 맞춤법 파괴자”로 불릴 정도다. 트위터에 올리는 한국어마다 ‘들리는 대로 쓰는’ 한글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한국어 배우는 게 어렵나 봐요? 한국어 공부할 때 힘들었던 점은 뭐예요?

“한국 친구들도 워낙 많고 어머니가 한국말을 하시는데 한국어 듣기가 어렵지는 않아요. 그런데 발음, 특히 받침이 어렵더라고요. ‘ㄴ’ 받침 있잖아요. 제 이름도 진짜 잘 발음 못했어요. 지금은 쉽죠. 가앙, 나암(그는 정확한 발음을 보여주겠다며 또박또박 입을 벌려 발음했다).”

팬들이 붙여준 ‘맞춤법 파괴자’라는 별명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처음엔 ‘욕먹으면 어쩌지’ 그런 생각도 들었는데 오히려 귀엽다, 재밌다고 해주니까 기분은 좋아요. 그런데 틀린 한글을 계속 올리면 성의 없어 보일까봐 요즘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그는 진지한 얼굴로 극존칭을 써가며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 같은 걸 느끼지는 않나요?

“제가 그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거든요. 하지만 저는 한국인이기도 하고, 일본인이기도 하잖아요. 진짜 솔직히 말하면, 한국과 일본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일본에서도 한국드라마를 많이 봤고 한국친구도 많으니까, 막 다르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어요. 아, 반찬. 한국은 반찬이 정말 푸짐해서 다 뷔페 같아요. 그 정도?”

<속사정쌀롱>은 토크쇼인데 다른 진행자들과 함께 말하기가 어렵지는 않았나요?

“리얼리티 예능을 하다 토크쇼를 처음 해보니까 정말 어렵더라고요. 특히 패널 분들이 워낙 말씀도 잘 하시잖아요. 그런데, 장동민 형을 보니까 목소리가 크면 되더라고요. 요즘 저도 지지 않고 크게 말해요. 동민이 형 말 진짜, 너무 많아요. 아, 기자님 그것 좀 써 주시겠어요? (손가락으로 취재노트를 가리키며) 동민이 형 말이 너무 많아서 방송이 길어진다고.”(웃음)

철없던 학창시절 모습 보여줘 호감


▎강남은 특유의 어눌한 발음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솔직한 매력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와 <속사정쌀롱> (사진)에 연거푸 출연하면서 대세돌로 떠올랐다
사실 강남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고등학교 생활에 도전한 강남은 내숭을 떨지 않는 엉뚱하고 직선적인 태도로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강남은 어눌한 발음으로 반말로 인사를 건네거나 상대방에게 공격적인(?) 친화력을 보이는 등 자유분방함으로 사람들을 웃음짓게 했다. 최근에는 남주혁 씨와의 호흡을 잘 맞추며 강남과 남주혁의 별명인 ‘나면주’의 합성어로 ‘강나면주’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함께 출연하는 모델 남주혁 씨와의 찰떡 호흡이 화제가 되고 있죠? ‘나면주’라는 별명은 어떻게 붙여진 거예요?

“남주혁 이름이 처음에 너무 어려운 거예요. 그러다가 ‘남양주’라는 지역이 생각나서 ‘나면주’라고 부르기 시작한 거예요. 별 뜻은 없었어요. 평소에도 만나 같이 밥 먹고 놀고 그래요. 다음에 같이 롯데월드 가기로 했어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10년이 지난 고등학생 시절을 다시 겪고 있잖아요? 진짜 10년 전의 학창시절 얘기 좀 해주세요.

“부모님이 제가 공부를 하도 안 하니까, 중학교 때 영어라도 공부하라고 하와이로 보내셨어요. 그때 완전 놀기만 했어요. 영어를 지금의 한국어보다 못해요, 하하. 놀 게 너무 많았거든요. 앞이 바다잖아요. 낚시도 하러 다니고. 그러다가 열여덟 살 때쯤 학교에서 쫓겨났어요.”

퇴학당했다고요?

“네, 제가 질문이 진짜 많거든요. 궁금한 건 (못 참고) 물어보는 성격인데 학교에서 수업 방해된다고 그만 물으라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계속 질문을 안 멈추니까 잘랐어요.”

프로그램에서도 보면 영락없이 장난꾸러기라서 친구가 많았을 거 같아요. 심심하다거나 외로울 틈이 없었죠?

“취미가 많긴 해요.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스노보드 타기, 음악작업 하는 걸 좋아해요. 곡을 만들어 형들과 함께 다듬는 작업도 하고요. 제가요, 조금씩 할 수 있는 건 진~짜 많아요.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건 한 개도 없어요. 잘해 보이는 정도예요. 예를 들어 운동에서는 수영. 저 물고기도 잘 잡아요. 겨울에는 스노보드. 그 외에 농구, 축구, 야구, 족구, 장애물 넘기도. 그래서 KBS <출발드림팀>에서 메달도 따고 그랬어요. 악기는 기타, 드럼, 피아노 다룰 줄 알아요.

강남은 한 방송프로에서 그는 일본에서 어머니가 한국인이란 이유로 여러 가지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토로한 적이 있다. 그 이야기를 다시 물으려고 말을 꺼내자 그가 고개를 흔들었다. 한국에서든, 일본에서든 오해를 만들 만한 말은 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특히나 일본인인 아버지에게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어머니께서 한국 분이시라 방송에 자주 소개되잖아요? 어머니 얘기 좀 해주실래요, 어떤 분이시죠?

“우리 어머니는 정말 세요. 독하고 고집도 엄청 세요. 그런데 방송에서는 전혀 안 그래 보여요. 한마디로 여우죠. 하하.”

‘강한 남자’되라고 어머니가 지어준 이름


▎예능프로에서 비치는 모습과 달리 강남은 무대에 서면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이는 가수다. 애절한 발라드인 디지털 싱글 ‘어떡하죠’는 그의 반전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듣는다.
강남이란 이름도 어머니가 지어주신 거라면서요?

“제 이름이 ‘야스오’, 즉 ‘강한 남자’가 되라고 어머니가 지어주신 거예요. 어릴 때 몸이 많이 약했거든요, 덩치도 굉장히 작고. 그래서인지 이름처럼 커가면서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던 것 같아요.”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서 힘들었던 경험은 없었나요?

“아주 어릴 때였죠. 유치원 때였으니까. 어머니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저를 좀 다르게 봤어요. 그런 게 외로웠던 것 같아요. 꼬마 때에는 ‘내가 좀 다른가?’ 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어머니한테 나는 어디서 왔냐고 묻기도 했고요. 어머니는 일본에서 외국인인데다가 일본말을 잘 못하시니까 상처이지 않았나 싶어요.”

강남은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나타내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그는 “엄마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 같다, 끝까지 믿어주신다”며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내가 생각하는 게 맞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주셨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늘 북돋아주셨다”고 말했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강남이지만 그는 사실 힙합그룹 M.I.B에서 시작한 실력파 가수다. M.I.B는 리쌍, 타이거 JK, 윤미래 등과 같은 유명한 힙합 가수들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특히 프로듀싱도 직접 해 신인 때부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1년 데뷔 이후 일곱 번의 앨범을 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강남은 지난해 12월 26일 솔로곡인 디지털 싱글 ‘어떡하죠’를 발표했다. 아련한 분위기의 감성 발라드로, 솔로 가수로서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과거 일본에서 록 밴드로 활동했고 M.I.B의 메인 보컬로 오랜 시간 실력을 쌓아왔던 덕분인지 폭발적인 목소리에서도 애절함이 묻어난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음원이 발표되자마자 주요 음악 사이트에서도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강남은 트위터에 “셍에 첫 1위 감삼이다!!^^(생애 첫 1위 감사합니다)”라고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음악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예의 강남답지 않게(?)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변한다.

가수 강남을 아직은 낯설어하는 사람이 많아요. 예능에서 보여준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어요. 신곡이 발표되자 ‘반전매력’이라는 댓글이 많았죠? 심지어 이별 노래 잖아요. 이 노래에 특별한 사연 같은 게 있나요? 여자친구가 있었다거나.

“야~ 인터뷰가 독한 것 같은데….(웃음) 여자친구는 진짜 없어요. 있어도 없다고 했겠지만 정말 없어요. 알면서도 물어보시는 거죠? 하하. 사실 음악은 이렇게 슬프게 만들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요. 원래 빠른 비트로 시작했는데 만들어서 다듬다 보니까 예상치 않게 슬퍼졌어요.”(웃음)

한국에서 가수활동을 하겠다고 처음 느낀 건 언제예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가수의 꿈은 몇 살 때 인지는 기억이 안 나요. 아주 어렸을 때였거든요. 그러다 하와이에서 KBS <열린음악회>를 했는데 그때 신화랑 박진영 선배를 보게 됐어요. 진~짜 멋있는 거예요. 가슴이 막 뛰었어요. 나도 아시아 가수가 돼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사실 그때 몸무게가 90㎏이었는데,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3개월 동안 30㎏를 뺀 것이죠.

그 시점에 바로 한국에 오게 된 거예요?

“아뇨. 일본에 돌아가 있었던 20대 초반, 그곳에서 지금의 소속 사장님을 만나게 됐고, 바로 캐스팅 제의를 받았어요.”

M.I.B 활동은 이제 안 할 건가요?

“해야죠. 지금은 각자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지 회사에서도 논의 중이에요.”

“늘, 재미있게 즐기는 게 제 목표예요”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는 강남은 무명 시절에도 스스로 ‘앞으로 잘될 거야’란 자기최면을 걸어왔다고 한다.
최근 강호동 씨와 함께 직장인들에게 웃음을 주는 리얼 버라이어티 <투명인간>이란 새 프로그램도 맡았는데 어땠나요?

“정말 재밌게 촬영했어요. 멤버들이 워낙 다 좋아서요. 그런데 첫 방송 시청률은 저조하긴 하더라고요. 걱정은 안 해요. 우리끼리 분위기는 정말 좋았으니까 조금 자리잡으면 괜찮아지겠죠.”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두려움이 별로 없나요?

“에이, 왜 안 불안하겠어요. 그럴 때가 있긴 하지만 항상 ‘앞으로 잘 될 거야’, ‘언젠가 잘 되겠지’란 생각을 계속 해왔던 것 같아요.”

올해 나이가 스물아홉이죠? 뒤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조급한 마음은 없나요?

“저는 아직도 그대로인 것 같아요. 열네 살부터 상태가 안 변했어요. 머리가 안 좋아서 그런지 뇌 상태가 그대로인 것 같아요(이 말을 듣고 옆에 있던 매니저가 웃음을 터뜨렸다). 전 아직도 젊은 것 같아요. 스물아홉이나 서른이건 개의치 않아요. 예능이건 가수건 정말 계속 잘해나갔으면 좋겠어요. 늘, 재미있게 즐기는 게 제 목표예요.”

최근 그의 트위터를 보았더니 그의 다짐을 나타내는 재미있는 문구가 올라와 있었다. 내용은 이렇다. “하루하루 욜청울 가지고 욜시미 노 하다 보면 마눈 가눙송이 욜료요 구레도 오늘룬 조운일 갇지할 수 있소소 넘 기분 좃숨 네일도 파이팅^^”(‘하루하루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많은 가능성이 열려요. 그래도 오늘은 좋은 일 같이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음 내일도 파이팅’이란 뜻이다.) 해석하기가 참 난해한 글이지만 그의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솔직한 다짐이라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 글 박지현 월간중앙 기자 사진 전민규 기자

201502호 (20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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