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간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M&A가 활성화된 미국에서도 대상기업과의 협의없이 일방적인 인수를 선언하는 소위 적대적 M&A를 성사시키기는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다.
지난 11월10일 미국 4위의 장거리 통신업체인 월드컴이 당초 브리티시 텔레콤(BT)과의 합병이 예정돼 있던 미국 2위의 장거리통신회사 MCI를 3백70억달러에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다른 기업의 인수대상으로 지목됐던 ITT사나 펜조일·헬스다인사의 경우 비우호적인 인수·합병 추진이 실패로 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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