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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은 실력 아닌 市場이 벌어준다" 

비증권맨 출신 주식고수 3人의 별난 삶…음양파동론의 윤성화씨, 사회심리학 박사 이철우씨, 현직 의사 박경철씨  

글 이상건 사진 김현동 sglee@econopia.com,nansa@econopia.com
최근 증권시황담당 기자들이 자주 찾는 음양선생 윤성화(46)씨. 그는 주가 및 선물·옵션 그래프를 족집게처럼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윤씨는 주가 전망을, 본인의 표현을 빌자면 “맞든 틀리든 투자자들의 검증과 심판을 받기 위해”거침없이 드러내 놓고 공개한다.



마치 학기말 시험 잘 치른 아이가 그 성적표를 공개하듯이 말이다. 지난 1999년 5월에는 ‘2000년 말 남북관계에서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사건’이라고 예측했고, 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 고점을 찍었던 지난 2000년 1월에는 한 월간지에 ‘주가는 고점을 찍고 4백포인트까지 밀릴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결과적으로 모두 정확히 맞추었다. 윤씨는 주식시장에서 정통 수업을 받은 인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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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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