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멈춘 시간, 비어 있는 공간 

새 임자 구하는 김우중 前 회장실…낡고 소박한 집기는 의외, 임대료는 연간 20억원대 

글 이석호 사진 김현동 lukoo@econopia.com,nansa@joongang.co.kr
서울역 맞은편 대우센터빌딩 25층에 있는 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실-. 세계 경영을 직접 진두지휘하던 3백평 남짓의 김 전 회장이 사용하던 회장실이 임대매물로 나온지 어느덧 1년이 다 지나가지만 아직도 새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건물을 관리하고 있는 대우건설측은 올 초 평당 전세가 6백84만원으로 따져 연간 임대료 20억원 선에 내놓은 상태. 요즘 워낙 경기가 나쁜 탓인지, 호기심 차원의 입질조차 아예 중단된 상태. 이대로라면 이곳 회장실의 임대료는 바겐세일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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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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