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때나 IMF 이전이나 똑같이 살았습니다. 아껴 쓰고, 남는 건 저축하고. IMF 때라고 해봤자 수입이 줄어 저축도 줄인 것 말고는 다를 게 없었습니다.”
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의 장충동 집을 지키는 경비팀장 송옥진(58)씨는 언젠가 최회장이 “IMF 때는 어떻게 살았느냐”고 묻길래 이렇게 답했노라고 털어놓았다. ‘수입내 지출.’ IMF 체제 원년 과도한 차입 경영에 문어발식 확장으로 무너진 동아그룹의 前 오너는 그 얘기를 듣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지난 7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포장마차를 하더라도 다시 시작한다면 빚 없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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