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6일 오후 6시 무렵 서울 플라자호텔 커피숍. 궂은 날씨 탓일까. 여느 때보다 어둠이 더 빨리 내린 시청 앞 거리는 비교적 한산했다. 뒤늦은 설 연휴 귀경 차량들로 몸살을 앓던 전국 고속도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시청 앞 거리처럼 한산한 커피숍 한켠에 세 사람이 막 자리를 잡았다. 이헌재 前 재정경제부 장관, 서근우 금융감독위원회 자문관, 이성규 서울은행 상무였다. 한국신용평가 시절 인연을 맺은 세 사람은 기업·금융 구조조정 헤드쿼터였던 금감위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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