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전망이 엇갈리게 나타나면서 향후 세계경제 전망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경제조사국(NBER)이 11월26일 美 경제가 지난 3월로 사상 최장기인 성장을 종료하고 10년 만에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하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오히려 높아졌다. 경기침체 기간이 보통 1년 미만에 그쳐왔음을 비춰볼 때, NBER의 이번 선언은 경기 침체가 거의 끝 부분에 와 있음을 밝힌 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美 경기가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는 며칠 가지 못했다. 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1월28일 美 연방 12개 지역의 경기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기가 전반적으로 약세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회복의 징후가 나타났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침체 징후가 두드러졌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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