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세놈의 목만 치면 되요! 

 

외부기고자 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
공적자금이란 말은 아직도 우리 귀에 생소하다. 지난 1997년 IMF를 겪으면서부터 이 말이 쓰이기 시작한 것 같다. 멍든 금융기관들을 정상화시키고 쓰러지기 직전인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돕기 위하여 정부는 1차, 2차에 걸쳐 국회의 동의를 얻어 공적자금을 조성한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 내용을 잘 몰라 모두들 얼떨떨했는데 제2차 공적자금의 액수가 어마어마하게 커지면서 일반 국민들도 그 돈이 어떤 돈인지 궁금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2001년 9월까지 조성된 공적자금의 총액은 1백57조8천억원이나 된다. 정부는 국가경제 활성화의 명목으로 이 가운데 이미 1백48조3천억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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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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