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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銀 본점 리모델링 속사연은… 

‘복 나간다’ 역술인 조언 참고 소문…‘영업 시스템 정비-25년 만의 보수’ 반론도 

글 남승률 사진 김현동 namoh@econopia.com,nansa@joongang.co.kr
이른바 디지털 금융을 외치는 은행가에도 흉사가 겹치면 별별 얘기가 다 나온다. 풍수지리를 둘러싼 이야기가 많이 떠도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다. 첨단과는 거리가 먼 일인데도 말이다. 예컨대 ‘제일은행 본점은 옛 의금부 자리라 터가 세다’든가 ‘옛 상업은행은 남산 3호 터널 영향으로 쇠락했다’는 식이다.



지난 12월1일 본점 리모델링 준공식을 가진 서울은행을 두고도 그런 풍문이 돌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6년여 전 금융 사고가 잇따르자 서울은행은 속앓이 끝에 지관을 찾았다. 왜 이렇게 일이 꼬이는지 답답한 심정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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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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