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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호 (2001.12.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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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호’ 떠나는 박세용 INI스틸 회장
충성도, 다툼도 無常! 이제 내 사업을 하고 싶다
이필재 jelpj@econ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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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명예회장님 복!” 지난해 3월22일 아침 고 정주영 현대그룹 전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청운동 자택. 박세용(62) INI스틸(옛 인천제철) 회장은 2층 베란다에 올라가 조문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렇게 연거푸 세 번 외쳤다. 초혼의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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