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현대상선, 1兆 유동성 파도 넘는다 

올 1분기 만기 도래분 2조7천억원…채권단 “자동차운반선 팔아라” 요구 

외부기고자 이승호 머니투데이 기자 simonlee72@moneytoday.co.kr
현대상선의 내년 유동성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내년 1분기에 총 2조7천억원의 차입금 만기가 돌아온다. 이 가운데 채권단이 1조7천억원의 만기를 연장할 계획이라 현대상선의 실질적인 유동성 부족분은 약 1조원 규모다. 일단 현대상선은 서울 적선동과 무교동 사옥을 매각해 1천1백억원을,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지분을 매각해 추가적으로 1천억원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는 1조원 자구계획안의 20%만 이행한 것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현대상선은 내년 초 부산·광양 등 국내 터미널 3곳을 매각해 추가적으로 약 2천5백억원을 마련하는 한편 LNG선을 담보로 5천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추진하는 등 추가 자구안을 마련하고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