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10일께 17달러 선을 유지하던 중동산 두바이 유가가 올 1월3일 19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28일 OPEC 총회에서 올 1월부터 6개월간 1백50만 배럴 감산을 결정한 것이 주된 이유다. 최근 OPEC의 감산 결정은 국제유가가 지난해 3분기 이후 2년 내 최저수준으로 폭락함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지난해 9월 이전까지는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에 대비하여 3차례에 걸쳐 공급량을 줄이는 OPEC의 적절한 시장대응으로 유가는 25달러 이상에서 형성되었다. 그러나 9·11 미 테러사태 이후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항공유 등 석유수요가 급감하면서 11월 중순 15달러대까지 폭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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