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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지방행차에 숨죽이는 지방호족들 

소주시장은 지금 안개정국 …진로와 지방 소주업체의 공수전, 롯데칠성의 소주시장 진입 등 변수 산적  

외부기고자 최남주 내외경제 사회생활부 기자
내수경기가 바닥을 찍던 지난해 12월 초, 전북 익산에 본사를 둔 하이트주조의 임직원들은 ‘ 지역경제 발전은 자도소주 한잔부터’라고 쓰인 대형 플랜카드를 앞세운 채 전북 도청 앞으로 향했다.



도청 앞에 모인 임직원들은 판매 부진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향 소주를 마셔 달라며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57%이던 전북 지역내 시장점유율이 이듬해 38%, 지난해엔 31%로 곤두박질쳤다. 한때 20%대까지 떨어진 적도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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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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