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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친화력을 가진 증권계의 마당발 오호수 증권업협회장 

이헌재 전 장관과 40년 '知己之友'…“증권맨들 윤리의식 세우는 게 마지막 사명” 

사진 김현동 nansa@joongang.co.kr
오호수 증권업협회장2000년 가을 강남의 한 음식점. 그해 8월 재경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이헌재씨를 위로하기 위해 그의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호수 증권협회 회장(당시 LG투자증권 사장)·신명호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박종렬 광주지검장·이수길 전 한빛은행 부행장 등이 주요 멤버였다. 그들은 대학 1학년 때부터 늘 같이 붙어다니던 그야말로 ‘불알친구’다.



술이 거나하게 돌자 이 전 장관은 “한마디 하겠다”며 좌중을 조용히 시켰다. 그리고는 앞자리에 앉아 있던 오호수 회장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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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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