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27년차인 L씨(51세·여)는 20여년 동안 남대문시장 길 모퉁이 1평 남짓한 자판에서 김밥장사로 힘들게 모은 돈으로 5년 전에 내집마련을 하였다. L씨는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이전등기를 하면서 집 명의를 남편인 K씨 앞으로 해두었다.
그러나 경제적 능력은 없지만 마음씨 좋기로 소문난 K씨는 부인 모르게 친구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은행에 1억원의 집 담보를 제공해 주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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