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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16강 진출 빌까, 말까? 

월드컵 마케팅 보험사 고민 아닌 고민…16강 들면 보험금 1백억 지불해야 

남승률 namoh@econopia.com
일러스트 이정권보험료 수입이냐, 애국심이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보험업계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기업들이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이벤트를 벌이면서 들어놓은 경품 보상보험 때문이다.



기업들은 월드컵 열기가 조금씩 달아오르자 너도나도 월드컵 마케팅에 나섰다. 예컨대 SK㈜는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면 OK캐쉬백 회원들에게 뉴그랜저 XG 16대와 피버노바 축구공 9천6백개, OK캐쉬백 쿠폰상품을 비롯 모두 22억3천만원어치의 경품을 제공한다. KTF는 6월3일까지 새로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팀이 1점차로 1승을 올리면 8억원, 2점차로 1승하면 16억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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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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