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열린 국회의원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한화갑 민주당 대표박정희 서거에 이어 전두환 신군부가 들어서 서슬이 퍼렇던 1980년 말 신민당 부총재를 지낸 야당거물 이재형(李載瀅)은 사직동 자택으로 평소 아끼던 조선일보 기자 출신 박범진(朴範珍)을 불러 저녁을 하며 자신이 창당할 신당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범진은 야당 출신인 이재형이 야당을 하려는 건지, 신군부가 주도하는 여당을 하려는 건지 알 수 없어 “선생님은 여야 어느 쪽을 하시려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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