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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시내버스]콩나물 시루 버스 타 보셨나요? 

60∼70년대 시민의 발 …안내양·토큰·회수권 등 전성기 상징물은 추억 속으로 

김윤경 cinnamon@econopia.com
오라이∼. 빵떡 모자에 갈래 머리를 땋은 10대 소녀가 버스문을 ‘탕’ ‘탕’ 두드리며 목청을 높인다. 그러면 털털거리는 버스는 철커덕 문을 닫고 매연을 뿜으며 비포장 길을 먼지와 함께 내달린다.



버스 안에는 교복 입은 학생들부터 보따리를 머리에 인 아줌마, 지팡이와 도포 차림의 할아버지까지 빽빽하게 들어 서 있다. 이제는 어색해져 버린 ‘콩나물 시루’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은 시내버스 전성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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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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