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사장‘이제 뭘 어떻게 하지?’ 사표를 낸 정용화(55) ㈜주영 사장(55)은 “캄캄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30여년을 회사(신세계 백화점) 일밖에 모르고 살았다. 퇴직은 상상조차 안 해봤다. 삼성그룹 최연소 이사 기록의 보유자, 한국 백화점 업계의 대표주자. 그 빛나는 수식어들이 ‘실직자’란 단어 속에 묻혀 버릴 판이었다.
“처자식 얼굴부터 눈앞에 스칩디다. 어떻게 먹여 살리나, 하는 원초적인 걱정부터 들더란 말이죠.” 정사장의 ‘제2의 인생’은 그렇게 막막하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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