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2년 한국에서 프로축구가 시작됐지만 에이전트가 성장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프로축구의 선진국이었던 유럽에서는 한국 프로리그에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선수들의 이동은 국내구단끼리 알아서 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난 93년 일본 프로축구(J리그)의 출범을 계기로 상황은 조금씩 좋아졌다. 한국선수가 충분히 통할 수 있는 J리그는 매력적인 시장이 아닐 수 없었다. 본격적인 에이전트가 등장한 시점도 95년이다.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은 ‘FIFA에이전트’란 자격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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