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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진단]특급 호텔들 “좋은 시절 다 갔다” 

전문 음식점과의 경쟁서 밀리고 이라크戰.북핵 등 악재도..대대적 리노베이션으로 살 길 모색 

외부기고자 정유미 경향신문 기자 youme@kyunghyang.com
최근 특급 호텔들의 변신이 한창이다. 신라호텔은 지난해 11월 나이트 클럽을 없애고 아늑한 분위기의 바를 오픈했다.지난 90년대 내내 만면의 웃음을 지었던 호텔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 이라크 전쟁 임박설·북핵 문제 등으로 호텔을 찾는 내외국인 고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매출이 격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알게 모르게 짭짤한 수익을 올려주던 호텔 레스토랑마저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전문 음식점에 밀리면서 구멍난 풍선에서 바람 빠지듯 손님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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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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