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철 SAT커뮤니케이션즈 회장지난 4월16일 한·일전 축구가 열리던 날. 경기도 일산 한 음식점에서 TV를 보던 손님들은 툭하면 짜증을 냈다. 점수가 적혀 있는 브라운관 상단에 지역상가 광고가 나오는 바람에 점수를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프타임 때도, 심지어 채널을 다른 데로 돌려도 광고는 마치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막 들어온 손님들은 곁에 있는 사람에게 “지금 스코어가 몇대 몇이에요”라고 물으면서 TV를 볼 수밖에 없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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