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정신이 중요하다] 대한항공에서 27년을 근무했던 진갑병 사장은 [음식점에도 서비스는 필수]라고 강조한다.문득 사는 게 힘들어질 때가 있다. 앞이 막막해지면서 절벽 끝에 서 있다는 느낌에 맥이 쭉 빠진다. 자신이 가진 삶의 무게를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여태껏 자신이 생각해 왔던 것만큼 자신이 크지 않다는 것에 허탈해하는 시간이기도 한다. 작고 초라한 존재임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맥은 더 빠진다.
진갑병(49) 사장의 3년 전이 그랬다.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대한항공에 입사한 지 27년이 되던 진사장은 지난 2000년 5월 부산여객지점 관리그룹장(차장)으로 발령을 받아 전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가려던 참이었다. 낯선 곳으로 가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문제는 없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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