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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 SK, 책임도 내가…” 

손길승 회장 세번째 검찰 조사… 전경련 ‘포스트孫’ 체제 구축 쉽지 않을 듯 

김영욱 중앙일보 youngkim@joongang.co.kr
(魔方陣)에 갇힌 손길승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월2일 대검찰청에 출두하고 있는 모습.보석으로 풀려난 최태원 SK(주) 회장이 9월22일 선친인 고 최종현 회장 묘소에 성묘하고 있다.손길승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계속 맡을지 논란이 분분하다. 지난 8월28일 전경련 이사회에 참석한 손회장(가운데). "그 사람은 내가 부려먹는 사원이 아니에요. 내 동업자입니다.” 지난 1995년 12월 김영삼 정부 시절 검찰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면서 기업들의 ‘검은 돈’ 상납 혐의를 포착, 30대 그룹 총수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당시 SK그룹 회장이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었던 고(故) 최종현 회장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이 “노대통령에게 정치 헌금을 하지 않았느냐”며 추궁하자 최회장은 “나는 모른다”면서 “그런 것은 모두 손길승 실장(SK 경영기획실장)이 관장하고 있으니 그 사람에게 물어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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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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